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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] a801.갤러리아트 [포인트벽지, 시트지, 족자, 합지, 롤스크린] 신윤복 선유도 (船遊圖 ) 적립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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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801.갤러리아트 [포인트벽지, 시트지, 족자, 합지, 롤스크린] 신윤복 선유도 (船遊圖 ) 기본 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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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지,실크,인화지 : 가로 X 세로    

아트캔버스 : 가로 X 세로    

시트지 : 가로 X 세로    

롤스크린 : 가로 X 세로    

액자(완제품) : 가로 X 세로    

캔버스판넬(완제품) : 가로 X 세로    

상품상세정보



신윤복. 주유청강. 견본담채, 28.2 x 35.6cm, 간송미술관 소장.

 

혜원전신첩이라는 이름의 화첩,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있고 1970년 국보로 지정되어 국보 135호인 30점의 작품, 이 화첩이 전해지지 않았다면, 우리는 혜원 신윤복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. 이 화첩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, 그것은 말로하기 힘든 것이다. 이 화첩에 속한 녹록치 않은 솜씨의 그림들은 신윤복을 평가하는데 무엇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할 뿐더러, 조선후기 풍속화의 발달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그 중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. 이 화첩의 그림들은 아주 잘 어울어져있다. 무엇이 잘 어울어져있냐면, 낭만적이고 세련된 산수풍경과 멋드러진 인물들이 잘 어우러져있다. 이 화첩에 속한 그림들에 산수배경들은 단순할지라도 그림의 격조를 높이는 상당히 수준높고 세련미 있는 것들이다.
 이 주유청강은 아마도 이 화첩의 대표작으로 꼽을만한 그림일텐데, 역시 간략화된듯 하면서도 상당히 세련된 산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. 다소 단원의 영향이 느껴지는 수지법의 수목도 상당히 조형미를 갖추어 그림의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. 그 아름다운 산수 속에서 배를 띄우고 물놀이를 하고 있다. 물결은 잔잔하다. 가채머리를 크게 하던 세명의 기생과 큰 갓을 쓴 사대부 인사 세명 그리고 노젓는 이와 퉁소를 부는 아이, 이렇게 구성되어있다. 진한 쪽빛 치마를 입은 여인은 물을 뜨고 있고, 젊은 사내는 그 여인을 감상하고 있다. 또 옅은 쪽빛을 입은 기생에게 젊은 사내는 담뱃대를 물려주며 뒤에서 안고 있다. 무엇보다도 이 그림을 풍류있게 하고 있는건, 배에 좌측으로 치우쳐 서있으면서 뒷짐을 지고서 생황부는 기생을 바라보는 사내이다. 나이가 중년쯤 되보이는 이 사내는 지금 상중이다. 그럼에도 선유놀이를 한다는 것은, 당시의 풍속이 주자말씀대로만은 돌아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. 아무튼 풍채가 고고한 중년의 양반내는 상중임에도 불구하고, 선유놀이를 즐기는데, 그 시선이 참 아름답다. 멀찌감치 서서, 생황소리에 감싸이는 뱃머리에 앉은 여인내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